중국 시진핑, '미국 앞마당' 남미 4개국 방문…"월드컵 결승전 관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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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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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남미 4개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를 국빈 방문한다.

중국 신화통신 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6차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할 것이며 17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 4개국을 국빈 방문하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중국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남미 방문은 취임 이래 두 번째다. 앞서 지난 해 5월말 시 주석은 트리니다드토바고·코스타리카·멕시코 등 남미 카리브해 지역 국가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시 주석의 남미 순방에는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됐다. 

앞서 4월에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쿠바방문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잇따라 방문해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왕 부장의 남미 순방은 시 주석 순방을 위한 '정치작업'의 성격도 갖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앞서 국내외 언론들은 시 주석이 15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13일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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