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대박행진...대만서 ‘홍미노트’ 1초만에 1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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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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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출시한 홍미노트. [사진 = 샤오미 공식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대륙의 애플'로 불리고 있는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가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중국 IT블로그 씨엔베타(CnBETA)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패블릿 홍미노트(紅米Note)가 대만 시장에서 1초 만에 1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12시간만에 4만대의 예약판매가 이뤄졌다.

지난 3월 중국 대륙에서 첫선을 보인 홍미노트는 당시 34분만에 10만대가 판매되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이는 10만대가 4분 만에 팔렸던 이전 모델 '홍미'보다는 느린 속도지만 최근 샤오미가 출시하는 제품마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샤오미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홍미노트 고가형 버전은 5.5인치 720x1280 해상도 스크린에 미디어텍의 1.7GHz 옥트라코어 프로세서, 2GB 램이 탑재됐으나 출고가는 999위안(약 17만원) 정도다. 1.4GHz 옥트라코어 프로세서에 1GB 램, 8GB 내장 메모리 탑재됐고 다른 기능은 동일한 저가형 버전의 경우는 799위안에 팔리고 있다.

샤오미는 2013년 한 해 18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중국 본토 스마트폰 제조사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설립 3년 만에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1조원)를 넘어섰다.

그간 애플의 제품과 출시전략을 그대로 모방하는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CEO)의 패션까지도 따라 하는 등 스스로 '애플의 동생'을 자처해온 샤오미는 '짝퉁 애플'이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지고 전세계 시장을 위협할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대만·홍콩 등 24개국에서 중국 자체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는 지난해의 2배인 4000만대로 설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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