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상저하고'…"연간 5.1%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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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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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협, '2014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 기 전망'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하반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액은 3024억 달러, 수입액은 283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8%, 9.5%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187억 달러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상반기 수출액은 2857억 달러로 3.3%, 수입액은 2659억 달러로 3.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하반기 수출 증가율 전망치가 상반기의 2배를 넘는 수치로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띨 전망이다.

연간으로 수출은 5.1% 증가한 5881억 달러, 수입은 6.6% 늘어난 5496억 달러를 기록해 385억 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의 수출 전망치 5955억 달러를 밑돌지만 흑자 규모는 50억 달러 더 많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부진했던 선박 수출이 하반기부터 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본격화하고 자동차와 부품 수출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관세 인하,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과 일반기계의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상반기 수출을 주도한 휴대전화와 반도체는 해외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는 공급 과잉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에 발목이 잡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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