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기 퇴행성 질환엔 비수술 주사치료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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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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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산소탱크’, ‘캡틴’ 박지성이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기자 회견에서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힘들고 팀에 들어가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는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나 다른 선수들과의 부딪힘 등으로 인해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무릎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내 출혈이 발생,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통증도 줄어드는 것을 호전된 것으로 착각,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 주위 연골이나 인대에 무리를 주게 돼 반월판연골손상이나 심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관절경 수술, 인공관절 수술, 무릎연골 재생술 같은 수술 치료법을 시행한다.

이 중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은 관절주사 치료다. 관절주사는 무릎 및 어깨의 퇴행성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제어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통증을 줄이는 원리다.

무릎관절염뿐만 아니라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초중기 무릎 및 어깨 퇴행성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이 아닌 시술이므로, 주사 후 1시간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관절주사치료에는 관절윤활주사 치료, 신경주사치료, 줄기세포주사치료가 있다.

관절윤활주사치료는 딱딱하게 굳어진 관절에 윤활액을 투입해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신경주사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에 직접 주사해 통증을 조절해준다. 줄기세포주사치료는 줄기세포의 원리에 기초한 세포치료로 연골의 재생을 돕는다.

은평튼튼병원 이승용 원장은 “관절 질환은 초기에 잡지 않으면 점점 비용과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며 “주사치료로 충분히 치료 할 수 있는데도 방치하다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는 초기에 관절주사치료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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