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휴대성뿐? ‘고급기’까지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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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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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LR에 뒤지지 않은 고화소, 고급 기능 탑재로 라인업 확대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의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왼쪽부터 소니 'A7S', 후지필름 'X-T1', 올림푸스 'OM-D E-M1'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휴대성을 내세워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진입했던 미러리스 카메라가 고급기(전문가급 기종)까지 영역을 늘리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초기에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비해 작고 가벼우면서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웠지만, 고급 기능을 탑재하며 보급형 제품에서 고급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 소니는 최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감도를 ISO 409600까지 지원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화질을 제공한다. ISO 409600은 DSLR 카메라에서도 찾기 어려운 수치다.

또 이 제품은 전문가급 편집 작업을 지원하는 타임 코드·사용자 비트, HD 해상도의 120fps 프레임 레이트 촬영 지원 등 전문가급 영상 촬영 장비의 기능들을 탑재했다.

특히 외장기록 장치를 활용할 경우 4K(3840×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후지필름이 선보인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은 0.77배율,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눈으로 보는 거의 그대로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을 찍고 화면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인 디스플레이 타임랙이 0.005초로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는 초당 8연사의 트래킹AF(오토포커스)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주요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사양 비교. (자료=각사 종합)



올림푸스의 ‘OM-D E-M1’은 다양한 렌즈 활용도가 강점이다.

이 제품은 올림푸스의 DSLR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를 비롯해 미러리스 카메라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하다.

1628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 센서와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한편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2012년 40%의 점유율로 DSLR(60%)에 뒤졌지만 지난해 51%로 DSLR을 앞섰다.

지난 1분기에는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DSLR(46%)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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