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93.2%…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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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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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1년간 은행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93.2%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는 총 9만286건(43조6000억원)으로 이 중 실제 금리가 인하된 건수는 8만5178건(42조원)으로 조사됐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7801건 대비 4배가량(7만2485건)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6배 이상(37조6000억원) 늘었다.

실제 금리인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6만8572건) 증가했으며 금액도 7배 이상(37조원) 급증했다.

은행별 금리인하건수는 기업은행이 2만69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만1307건, 1만34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하대상 대출금액은 외환은행이 13조6000억원, 기업은행 11조9000억원, 하나은행 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금리인하 수준은 0.6%포인트이며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됐다.

금리인하 승인사유로는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개선이 1만4214건(28.8%), 기업대출의 경우 담보제공이 1만6943건(47.4%)로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신용대출 인사건수가 2만7306건(1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으며 담보대출은 2만2093건(4조3000억원)으로 44.7%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고 대출통장에도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표시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은행이 신용대출에 대해서만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운용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중 모든 은행이 가계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운영하도록 대상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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