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상품 불황속 호황...‘3년간 3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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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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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여름시즌 보다 한달 빠르게 캠팽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7층 ‘콜맨’ 매장에서는 텐트, 그릴, 테이블, 코펠 등 다양한 캠핑상품을 전시,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년 ‘콜맨’ 캠핑상품 행사사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가족 단위 캠핑 인구가 늘고, 여가.레저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이 크게 증가하면서 캠핑 상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 고객관계 관리시스템(CRM)에 따르면, 지난해(‘13년) 롯데 광복점에 있는 캠핑 전문브랜드 ‘콜맨(Coleman)’을 이용한 캠퍼(Camper, 야영객)는 운영 첫 해인 2010년과 비교해 60% 늘었고, 매출은 무려 3배(2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같은 기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이 8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캠핑 상품매출이 아웃도어의 신장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형국으로 그 동안 등산복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이 캠핑시장으로 소비층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13년) 광복점 ‘콜맨’ 캠핑상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층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57%)’로 3년전(‘10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율(265%)을 보였고, 다음으로 40대(27%), 20대(10%), 50대(4%), 60대(1%)순이었다.

또한, 텐트와 캠핑의자 정도만 챙겨서 무박이나 1박 정도의 짧은 일정의 캠핑을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가족과 주말내내 캠핑을 즐기거나 캠핑소품으로 자신만의 캠핑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캠핑상품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3년전(76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13년: 16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늘어나는 캠핑수요에 맞춰 한 해 캠핑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여름 휴가시즌(6~8월) 보다 한 달 빠르게 캠핑 상품행사를 마련해 성수기 시즌 맞이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 동래점에서는 4월 30일부터 성수기 시즌이 마무리 되는 8월 중순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네파, 밀레, 아이더, 라푸마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초보 캠퍼부터 캠핑 마니아까지 다양한 캠핑상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실속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텐트/캠핑용품 페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로 텐트, 캠핑용품 이월상품을 30 ~ 20%까지 할인판매하고 배낭, 스틱 등 등산용품 판매도 병행하는 한편, 행사장에서 60/100/2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 에게는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해 고객혜택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또, 롯데 광복점에서는 오는 5월 15일까지 아쿠아몰 7, 8층에서 보다 넓어진 전실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신상품(콜맨 아스테리온2, 코오롱스포츠 슈퍼펠리스)과 한정판(콜맨 코쿤) 텐트를 전시.판매하고 캠핑에 필요한 테이블, 체어, 쿠커세트 등도 선보이는 ‘온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상품전’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서 ‘콜맨’ 신상품(아스테리온2)과 초대형 타프가 장착된(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맥스) 텐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캔버스 슬림체어’, ‘이너시트’를 각각 증정하고, 기간내 ‘코오롱스포츠’ 캠핑상품 100만원이상 구입시에는 ‘해먹’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게다가,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중순까지 1층 후문 특별 행사장 에서 블랙야크, K2, 라푸마, 아이더 브랜드가 참여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텐트 이월상품은 최대 40%, 캠핑용품은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2팀 이호석 CMD(선임상품기획자)는 “7월이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자동차 야영장이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캠핑 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 캠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소개와 캠핑장 정보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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