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활황… 용산·마포·강남 등 알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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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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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푸르지오 써밋, 래미안 용산, 꿈의숲 SK VIEW 등 분양

용산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알짜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잇따르면서 도시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신규로 택지를 개발할 만한 지역이 사실상 없어 재건축·재개발로 주택을 공급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사업성 저하로 사업이 침체됐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를 꾸준히 완화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에 따른 세입자들의 매매전환으로 수요도 증가세다.

입지가 우수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나오면서 청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난 10~11일 청약접수에서 순위 내 마감됐다. GS건설이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와 코오롱글로벌이 돈암정릉구역을 재개발한 '돈암 코오롱하늘채'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입주 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서울 용산구 전면2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산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151가구(전용 112~273㎡)와 오피스텔 650실(전용 24~48㎡)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07가구, 오피스텔 460실이다. KTX, 지하철1·4호선, 중앙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강·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용산가족공원이 가깝다. 이 지역에 입주한 시티파크·파크타워·아스테리움용산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맞은편에서는 삼성물산이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산'을 이달 중 분양한다. 아파트 195가구(전용면적 135~240㎡)와 오피스텔 782실(전용 42~84㎡)로 이뤄졌다. 이 중 오피스텔 597실과 아파트 16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SK건설은 이달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 504가구(전용 59·84㎡) 중 2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영축산근린공원이 맞닿았고 우이천이 인접해 잇다. 강북 지역 최초 대형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북서울 꿈의숲(66만2627㎡)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라는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 110가구(전용 84~125㎡) 중 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양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아현 아이파크’ 497가구(전용 59~111㎡) 중 13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아현4구역 등에서 대단위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SK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2529가구 규모 ‘텐즈힐’을 9월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차’ 310가구 중 250가구를 8월 중 내놓는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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