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1일 새벽 2~3시 재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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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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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잠수사들이 바닷속에서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개발한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처음 투입됐다가 20여분만에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이 다이빙벨은 1일 새벽 2~3시에 재투입될 예정이다.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후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다이빙벨을 선미 쪽에 투입했다.

당초 실종 학생 등이 많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선수 쪽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출항 전 해경이 구조·수색구역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벨은 잠수사 3명을 태우고 바다속 20m까지 들어갔으며 잠수 28분 만인 오후 4시 13분께 밖으로 건져졌다.

이 대표는 "투입 과정에서 잠수부 1명의 공기호스가 다이빙벨 운용 와이어에 씹혀 터졌다"며 "정비를 마친 후 내일(1일) 새벽 2~3시에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물살이 빠른 사리 중 대조기 기간이다. 이 대표는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사들이 50분 정도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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