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형석 "정몽준 아들 겨냥한 '미개 작곡가' 발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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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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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김형석. 정몽준 아들 [사진 출처=김형석 트위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몽준 아들을 겨냥하며 스스로를 “미개 작곡가”라고 칭한 작곡가 김형석이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형석은 정몽준 아들의 발언이 화제가 된 21일 트위터에 “아...난 미개 작곡가”라고 썼다가 화제가 되자 “마음이 편치 않아 올린 짧은 멘션이 기사화 되는 바람에 일파만파 퍼졌네요.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정몽준 의원 아들 정 모군은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썼다.

정몽준 의원 아들은 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것인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 공분을 샀다.

정몽준 의원은 아들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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