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면적 넓게 쓰는 '실속'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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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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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평면설계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비스면적이 33㎡(전용면적 84㎡ 기준) 이상 늘어나는 실속형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서비스면적은 분양강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면적이 넓은 평면은 같은 비용으로 더 넓은 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3.3㎡당 평균 아파트값인 1567만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567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택을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이처럼 적은 비용으로 넓은 주거전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가 청약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입주 후에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발코니의 법정 대피공간을 제외하고는 넓힐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주거전용공간으로 만들면서 발코니가 없는 '오피스텔'과 다를 게 없다는 불만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주거전용공간을 늘릴 목적으로 최소한의 수납공간도 만들지 않아 입주 후 수요자가 직접 수납공간을 만들어야 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주택업계는 이러한 수요자들의 불만을 보완하기 위해 거주공간 확대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의 강화, 알파룸 등 내실있는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주택건설사의 신평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4베이에 서비스 면적이 최대 52.58㎡까지 늘어나는가 하면 다락방이나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부분 주택형이 3~4베이 설계로 설계돼 확장시 보다 넓은 공간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전용 84㎡C타입의 경우 확장면적이 31㎡, 74㎡B타입도 28㎡의 공간이 주어진다. 

한신공영의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에도 풍부한 서비스 면적이 적용된다. 특히 전용 69㎡B타입은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약 25㎡에 이르는 넓은 확장면적이 제공되며, 84㎡A 타입 역시 27㎡ 가량을 서비스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총 684가구로 모두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전용 6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소형 단지임에도 테라스와 알파공간이 있는 최상층과 테라스와 복층으로 1층 일부 가구가 구성돼 대형 못지않은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한이 칠곡 금호지구 첫 민영아파트인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을 분양 중이다. 전용 74㎡, 84㎡, 99㎡, 126㎡, 132㎡ 총 977가구를 4베이, 5베이로 설계해 서비스면적을 37.86㎡~52.58㎡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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