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9일 예술의전당서 신년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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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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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일 메세나아츠워크 공연 당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창단한 코레일 심포니는 지난 2년간 서울역·용산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사 및 전문 콘서트홀에서 30여회 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코레일 심포니는 2010년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0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

코레일 심포니는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신개념 재능나눔 자원봉사 오케스트라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단원들은 외부에서 초빙한 우수한 지휘자와 코치들의 레슨을 통해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열린 공간인 역에서 공연함으로써 철도이용객과 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년 1월 실시되는 오디션은 나이‧직업‧학력‧지역을 불문하고 기차와 코레일에 대한 애정,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개방된 조직이다. 매년 오디션 경쟁률은 4대 1 정도다.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검사·변호사·의사·공무원·섬마을선생님·공학도·가정주부·회사원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하고 있다.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큼 쟁쟁한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대식씨는 지난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000명이 참가한 유튜브 프로젝트에 선발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바 있다.

또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선영 씨를 지휘자로, 유명 연주자 5명(제1바이올린 유은혜, 제2바이올린 정유정, 비올라 이영림, 첼로 조윤선, 금관 알렉스 볼코프)을 코치로 영입해 매주 토요일 오후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 프로그램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Overture 1812 △목련화 △오페라 마술피리 중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유쾌한 미망인 중 Lippen Schweigen △Granada △아리 아리랑을 소프라노 오미연과 테너 하석배가 함께 선보이며, 2부에서는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Scheherazade가 연주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교통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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