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사고, 부주의로 결론나나…장비ㆍ시설 결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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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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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포뮬러 원(F1)'의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45ㆍ독일)의 스키 사고가 부주의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슈마허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슈마허의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시설이나 장비 결함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파트릭 퀸시 검사는 "스키장 안전과 신호, 코스 표시에 관한 프랑스 기준이 있는데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사고 스키장에서 모든 것이 지켜졌다"라고 말했다. 스키장비 결함 역시 없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슈마허 스키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에 녹화된 2분 가량의 영상 분석 결과, 슈마허가 경로를 벗어나 균형을 잃고 바위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때 슈마허는 고속 활강이 아닌 '정상 속도'로 스키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슈마허 스키사고는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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