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대장정 이보영 "신혼여행 미룬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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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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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보영이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보영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1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이하 '희망로드')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룬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지성과 결혼 직후 DR콩고로 떠나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이보영은 이날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혼여행까지 포기하고 다녀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물음이었다. 

이에 대해 이보영은 "예전부터 '희망로드'에 출연하기로 예정되어있었다. 신혼여행을 미루거나 못간 건 아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반군들의 성폭행이 자행되고 있는 나라다. 여성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성폭행을 당하더라.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것들이 잘못된거라고 이야기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김현주, 이보영, 정윤호, 박상원, 김미숙이 각각 DR콩고, 우간다, 차드, 가나, 말리에 다녀왔다. 오는 16일부터 5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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