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오피스 0.95%, 매장용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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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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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분기 대비 하락세… 공실률 증가하고 임대료 하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와 빌딩 공급 적체가 맞물려 소비·투자심리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공실률은 증가한 반면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이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전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824동)은 0.85%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전국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2331동) 투자수익률은 0.95%로 같은 기간 0.40%포인트 내렸다.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관계자는 “주요 기업경기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오피스 빌딩의 공급 적체와 소비·투자심리의 부진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임대료 등 소득수익률은 여름철 수도광열비 증가, 재산세(7월) 등 제세공과금 납부, 임대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업무용(1.07%)과 매장용(1.00%) 각각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0.31%포인트 하락했다.

빌딩의 자산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0.12%)가 전분기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반면 매장용(-0.16%)은 0.09%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4분기 투자수익률은 연 5% 수준으로 기준 금융상품(CD)의 연2.67%, 국고채 연2.92%, 회사채 연3.33% 등 수익률보다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울산(1.34%)·부산(1.25%)·서울(1.23%) 순으로 높았다. 광주(-0.05%)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은 충북(1.36%)·울산(1.24%)·인천(1.12%)·충남(1.12%) 순이었으며 충남·충북을 제외하고 모두 수익률이 하락했다.

3분기 공실률은 오피스가 대도시 중심 주요 기업의 외곽 이전 영향으로 0.5%포인트 오르며 9.3% 상승했다. 강원(17.3%)·전북(16.3%)·충북(15.6%) 등이 높았다. 매장용(9.7%)은 상가시장 약세 등으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했으며 충북(15.7%)·전북·경북(15.4%) 등 순으로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당 임대료는 오피스가 3분기 1만49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매장용은 100원 하락한 3만1200원으로 조사됐다. 오피스는 경기(1만1600원)·광주(6200원)·대전(4900원), 매장용은서울(5만9300원)·인천(3만2300원) 등이 하락했다.

한편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조사는 한국감정원에 위탁·실시했으며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Tel. 053-663-854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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