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전쟁을 결혼 처럼 기념하다니…북한과 똑같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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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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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사진 출처=강의석 트위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이슈쟁이’ 강의석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강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펼친 누드퍼포먼스 동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동영상 ‘강의석, 국군의 날 전쟁기념관에서 비무장 누드 퍼포먼스’에서 “자극적인 요소, 음란한 요소로 알몸 퍼포먼스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표현으로 완전 비무장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알몸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의석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자유민주주의 진영인 대한민국에서는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 마치 결혼을 기념하듯이 전쟁을 기념하는 건 아이러니 아닌가”라며 “북한은 매년 무력을 과시하듯 군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과 비교해 민주주의적으로나, 국민 의식면으로나 월등히 앞선 우리나라에서 왜 북한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역대 최대로 성대하게 치러진다. 1만1000명이 넘는 군인들, 150대가 넘는 탱크, 130대가 넘는 제트기들이 무력을 과시하듯 서울 시청광장 대로를 행진한다”며 국군의 날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석은 2010년 6월에는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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