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환자 70% 연 3회이상 낙침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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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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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목이 뻣뻣하고 등이 욱신거리는 낙침(落枕)을 최근 연 3회 이상 경험한 적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낙침현상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뒷목에서 ‘뚝’ 소리와 함께 목이 뻣뻣해 지고 어깨와 등(견갑골 주위)이 심하게 결리면서 고개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든 상태를 말하는 한의학 용어다.

1일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3개월 동안 목디스크로 내원한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70.5%)이 병원을 내원하기 전 연 3회 이상 낙침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이중 연 6회 이상 낙침을 경험한 환자는 43.6%로 나타났다.

낙침의 통증기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환자들은 당일 상태가 호전(25.7%)되거나 평균 2~3일 내에 통증이 사라진다(37.8%)고 답했다. 이들은 병원을 찾기 전에는 낙침과 목디스크를 연결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82%)고 밝혔다.

한의계에서는 빈번하게 낙침이 발생하거나 낙침으로 인한 통증이 5~6일 이상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보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송주현 자생한방병원장은 “낙침은 잠을 잘못 자거나 자세가 바르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지만 누구나 흔하게 겪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 낙침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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