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계, 추석 맞아 ‘콘텐츠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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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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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내비게이션 업계가 추석을 맞아 큰텐츠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파인디지털 등 주요 내비에게이션 업체가 명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기 업데이트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침체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교통량이 늘어나는 명절은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팅크웨어 9월 정기 업그레이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안내 모습. [사진제공=팅크웨어]
팅크웨어는 추석을 앞두고 ‘아이나비 3D’와 ‘아이나비 2D’ 내비게이션 전자지도의 정기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전국 42개 시·군·구 지역의 조사 내용이 반영됐다. 특히 평택제천 고속도로의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을 비롯한 북충주교차로~탄금대공원 구간, 괴산~연풍간 구간 등 새롭게 개통된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로, 일반도로의 최신정보를 담았다.

또한 실제 건물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전자지도에 반영하는 ‘3D 랜드마크’에는 서울적십자병원, 대전중구청 등을 새로 포함했으며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차선, 횡단보도, 정지선을 표현하는 도로 모델링을 제공한다.

현대엠엔소프트 추석맞이 업데이트 횡성휴게소 안내 모습. [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현대엠엔소프트는 주요 내비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추석맞이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추석연휴 교통집중으로 인한 정체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내용이 담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지도와 단말 메뉴를 분리해 부팅 시 원하는 메뉴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으로 즉각적인 부팅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보다 더욱 빠르게 주행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귀성길에 휴게소에 많이 들리게 되는 점을 감안해 각 휴게소 고유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휴게소 음성안내도 지원한다.

파인디지털은 도로정보보다 운전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추석맞이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스마트 파인드라이브 주차위치 전송 기능은 운전자가 주차를 마치면 주차 장소의 지도 화면과 파인뷰 블랙박스 화면이 스마트 파인드라이브 앱으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이 기능은 현재 BF300 모델에서만 서비스되며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스마트 파인드라이브 앱을 내려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는 예년에 비해 길어 내비 업체들이 콘텐츠 업데이트에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평준화가 된 내비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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