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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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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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사진=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무한도전’이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일곱 멤버들이 오는 27~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연고전 응원 무대를 앞두고 연세대와 고려대 응원팀에 합류해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발적으로는 연고전만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에 열리는 굵직한 스포츠 행사인 2월 소치동계올림픽과 6월 브라질월드컵,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응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날 멤버들은 연고전 응원단과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두 응원단의 뜨거운 에너지와 젊은 피를 수혈받은 무도 멤버들은 응원단들만큼 가볍거나 화려하지 않은 몸짓으로 나름대로의 실력을 선보였다. 정준하는 불편한 몸으로도 최선을 다했으며 노홍철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활기찬 모습으로 박치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명수는 응원대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쪼쪼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팀이 정해진 후 멤버들은 혹독한 응원 연습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그려졌다. 멤버들이 장난스럽게 응원에 임하거나 응원구호를 제대로 외우지 못했을 때는 가차없이 전체기합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치, 몸치의 멤버들의 혹독한 연습이 계속돼 이들에게 펼쳐질 고난의 길이 보이는 듯했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수많은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한두 회만으로 끝나는 특집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멤버들의 눈물과 땀은 시청자들의 웃음뿐 아니라 감동까지 책임지며 무한도전을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봅슬레이, 조정, 레슬링, 댄스스포츠 등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보고 만들어 내는 장기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이 낯설어하는 분야를 대중적으로 만들어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응원전도 자신의 희생으로 관객들은 즐겁게 한다는 ‘응원’의 의미를 무한도전에 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응원마저 완벽하게 소화할 무한도전 멤버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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