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박은혜 건망증 때문에 "뇌 정밀검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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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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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건망증 [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배우 박은혜가 건망증 때문에 뇌 정밀검사까지 받았다.

박은혜는 13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극심한 건망증 때문에 병원까지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은혜는 "평소 건망증이 심한 편이다. 한번은 행사장에서 개그맨 이혁재와 함께 선배 연기자를 만났다. 이혁재가 '두 분 같이 작품 하신 적 있느냐?'고 물어서 내가 '없다'고 말했다"며 "알고 보니 몇 개월 동안 같은 작품에 출연했더라.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하고도 다음 날 싸웠다는 것을 잊어버린 적도 있다. 그렇다 보니 너무 걱정돼서 병원을 찾은 적도 있다. 뇌 사진까지 찍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아무 이상 없었다고.

이를 들은 MC들은 "출산 후 더욱 심해진 것인가?"라고 물었고, 박은혜는 "건망증 시기의 기준은 출산 전후가 아니라 작품에 따라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너무 잦아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중에는 오해가 생기면서 사람들 시선을 피하게 되고 자꾸 땅만 보게 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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