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마을 60주년 기념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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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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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대성동마을 명명 60년을 맞이하여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오는 2일에 환갑기념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진하 국회의원, 이인재 파주시장, 등을 비롯하여 5개국 참전국 대사관 관계자,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대성동마을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민간인 거주지로 정전협정에 따라서 1953년 8월 3일 평화의 마을로 조성한 곳으로 북한에는 기정동 마을이 있다. 두 마을은 불과 1,8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데도 60년간 왕래를 전혀 못하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분단된 현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60주년 기념잔치는 평화로운 6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대성동초등학생의 퓨전난타공연, 대성동 명예주민증 전달, 주요 참석인사에 대한 캐리커쳐 전달이 있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평화통일기원 떡 탑 쌓기, 환갑잔치 떡 선물 전달 등이 진행된다.

특히 환갑잔치 떡은 통일촌, 해마루촌, JSA경비대대, 1사단 등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며 비록 직접 전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인 기정동마을에도 전달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과 1,800미터 떨어진 곳에 우리의 동포가 살고 있는 기정동 마을이 있는데 걸어서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그 길을 60년 동안 우리는 못 가고 있는 현실이며 여기의 1,800미터가 천리길보다 먼 길로 느껴진다. 하루빨리 남북이 하나되어 이 길이 두 마을 주민들이 수시로 서로 드나드는 마실길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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