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착륙사고> 사고기 보잉777은 2006년 도입…같은 기종 올해만 세 번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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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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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박재홍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 보잉 777-200ER 기종은 지난 2006년 도입돼 운항한 지 7년이 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특히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국내 항공사에서만 두 번 기체결함 문제를 일으켜 해당 기종 비행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기종인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장거리용으로 보잉사가 제작하는 여객기 중 74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공기다.

747이 네 개의 엔진을 사용하는 데 비해 777은 두 개의 엔진을 사용하면서 연료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높이 18.4m, 동체길이 62.7m, 날개 폭 60.9m, 최대 이륙중량 286.9t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2408㎞, 최대운항시간은 14시간 50분으로 인천에서는 미국 서부지역이나 유럽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할 수 있다. 엔진은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의 PW 4090이 장착됐으며, 사고 여객기의 승객 좌석수는 295석이다.

앞서 지난 4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같은 기종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을 했고, 지난 2일에는 동사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다 엔진고장을 일으켜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사고를 일으킨 두 기종은 보잉사의 777-300ER 항공기로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의 777-200ER 보다는 최신 기종이다.

777-200ER은 아시아나항공만 7대 보유하고 있고, 이번 사고 항공기는 임차도입한 5대 중 한 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777 항공기는 보잉사의 기존 장거리용 비행기인 747에 비해 절반 개수의 엔진을 사용하면서 연료효율을 높인 만큼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공기"라며 "지금까지 같은 기종이 도입된 이후 이번 처럼 기체가 파손될 만큼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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