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규모 6.1 강진…1명 사망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50여명이 다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이날 오후 2시37분께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에서 서쪽으로 320㎞ 떨어진 산악지대인 베네르메리아 지역 지하 10㎞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에서도 지진으로 약 1분간 건물이 흔들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이 최소 10채가 파괴됐으며, 현재 추가 위험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의 발생이 빈번하다. 특히 아체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 수마트라 강진·쓰나미로 17만여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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