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병원서 연방 감옥 치료 시설로 이송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26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연방 감옥 치료 시설로 이송됐다.

경찰과의 총격전과 생포 당시 목을 다치는 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온 조하르는 이날 보스턴 시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보스턴 동쪽의 교외 지역에 있는 포트 데븐스 연방 치료시설로 옮겨졌다.

이 시설은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감옥형 치료 시설로 의료진의 특별 치료가 필요한 죄수들을 가두는 남성 전용 시설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죄수들의 회복을 위해 농구장, 운동장, 짐 등 체육시설도 갖춰졌다.

한편 연방수사국(FBI) 등 당국은 경찰과 총격전 중 사망한 타메를란(26)과 조하르 형제가 보스턴 테러 이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테러를 계획한 사실을 밝혀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사용한 노트북 컴퓨터 사용기록 등을 분석해 폭탄 제조법을 어떻게 익혔는지, 배후가 있는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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