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봉중 행정실장 가족 병무청지정 ‘병역명문가’로 선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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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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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재균 행정실장 3대에 걸쳐 9명 모두 현역으로 병역의무 마쳐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대전매봉중 염재균 행정실장 가족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명문가로 선정돼 화제다. 병무청은 지난 19일 대전매봉중학교 염재균 행정실장의 3대가족 남자 9명 모두 현역으로 병역을 필해 “2013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염 실장의 아버지는 50년대 후반 군 복무를 하였으며, 염 실장과 두 형제는 각각 5군단과 8사단, 21사단에서, 3대인 아들과 조카 등 5명은 최전방과 울릉도 등 각 지역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특히, 염재균 행정실장은 1978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당시 몸이 허약하여 훈련소 측으로부터 귀향조치를 건의받았으나 현역복무를 고집하여 무사히 병역을 마쳤다.

이 결과는 “남자라면 병역을 마쳐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투철한 국가관과 나라사랑의 정신이 가족 모두에게 다져진 마음의 결정체로 전역 후에는 어려운 일을 극복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군 복무 후 공무원의 길을 택하여 일선학교에서 32년 넘게 근무하면서 한결같은 마음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염재균 행정실장은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병역의무를 수행한 것 뿐인데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주어 영광이다. 병역의무가 아니더라도 국가를 위해 해야할 일이라면 앞장서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4대, 5대 후손이 병역의무에 적극 참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역병 입영을 기피하고 있는 사회적 흐름으로 볼 때 염 실장의 3대 가족 9명의 현역 복무는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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