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파브르 한국 직진출…5년내 매출 3배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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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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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티븐 콩키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 디렉터>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각종 오염·스트레스·탈모 등에 대한 해법을 더모코스메틱(약국전용 화장품)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세계 20위 수준이지만 5년 내에 10위권으로 안착할 것입니다. 건강을 넘어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티븐 콩키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 디렉터는 이같이 밝혔다. PFDC는 아벤느·듀크레이·아더마 등을 보유한 프랑스 및 유럽 약국화장품 1위 기업이다.

스티븐 콩키 총괄 디렉터는 "뷰티에 대한 한국인의 까다로운 니즈, 드럭스토어라는 유통망 등장으로 의약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중국·대만에 이어 4위지만 내년에는 대만을 꺾고 3위권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PFDC는 지난 2002년부터 유한양행을 통해 아벤느·듀크레이·아더마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판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3월부터 'PFDC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영업을 직접 진행키로 했다.

박소은 PFDC코리아 부사장은 "드럭스토어가 등장하면서 약국화장품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이 많이 조성됐다"며 "2008년부터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PFDC도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영업 및 마케팅·물류·학습 등 메디컬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향후 5년간 매출 규모를 3배 이상 키울 것"이라며 "전문 상담이 가능한 곳이라면 약국뿐 아니라 어느 채널에서든지 유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PFDC코리아는 2013년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매장 판매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소비자의 편익과 요구를 고려한 사내 의학 상담사 운영 △다양한 신규제품 라인 보강 △수분·화이트닝·안티에징 라인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제품 도입 확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제시했다.

제약시장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PFDC 측은 약품 같은 경우 제도 제약이 큰 만큼 중기적으로 한국내 제약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PFDC는 지난 1961년 프랑스 남서부 지역 약국에서 출발해 현재 140여개국 42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약과 생활건강, 더모코스메틱 등 총 3개 계열사를 통해 지난 2011년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약국화장품 비중은 PFDC그룹 매출의 54%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PFDC는 이번에 국내에 진출하는 아베느·듀크레이·아더마 3개 브랜드 외에도 르네 휘테르·클로란·갈레릭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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