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대표 양회에도, 평소에도 '자전거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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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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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달 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지역양회(兩會) 회의장에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이슈가 됐던 인민대표 런쑤잉(任素永)의 '자전거' 사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베이팡왕(北方網)이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런쑤잉 베이징 인민대표는 양회 회의장에 30분동안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언론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았다.

그러나 그가 당시 타고 나온 자전거가 본인의 것이 아닌 대여자전거임이 밝혀지면서 일종의 정치쇼가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이에 런 대표가 "평소에도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지만 자전거를 대여한 것은 베이징 시내에 100여개가 넘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5300대의 자전거가 대기 중이라는 사실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그의 자전거 사랑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 대표는 "교통정리를 책임지는 경찰로써 베이징의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몇 년전 시민 대다수가 자전거를 애용하던 시절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징에서 대기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은 자전거 뿐"이라며 "지하철이나 버스도 모든 지역과 거리로 연결되진 않는다"고 무한한 자전거 사랑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 등 중동부 일대가 심각한 스모그로 뒤덮여 대기질 개선이 우선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이런 발언과 행동은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해당신문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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