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 참배, 자유의사에 맡길 것”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각료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8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유신회 야마다 히로시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각료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할 일이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 “(각료) 전원에게 참배하라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 정권과는 달리 각료들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의미로서 사실상 각료들의 참배를 허용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