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올해 매출 25조860억원·수주 20조…씁쓸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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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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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중공업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1일 현대중공업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27% 늘어난 25조860억원이다.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23.03% 줄어든 194억9200만 달러(약 20조7300억원)에 불과하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도 이날 발표한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 거둔 부진한 실적을 통감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연됐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했던 데다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도 둔화되는 등 세계적으로 경제난이 가중됐다”며 “올해 영업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최대 성과로는 세계 최초로 선박인도 누적 1억톤을 달성한 점을 꼽았다.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3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공사 수주,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 4천대 돌파, 조선 IT융합센터 개소, LNG선 화물창 독자 개발 등도 치하했다.

이어 내년도 경영 환경 개선에 대해 의지를 다잡았다.

그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각고의 노력이 따르겠지만, 이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활용한다면 차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리라 확신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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