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는 15일 모교일 영등포여고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 8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10라운드)에서 도전자 프로이나파 세컨른구릉(22‧태국)을 상대로 TKO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충남 중부대에서 세커른구릉과 대결해 승리하고 9개월 만에 열린 리턴 매치였다.
김 선수는 당시에도 6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로 승리했다.
TKO는 한쪽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주심이 시합을 중단하고 승패를 결정짓는 것을 말한다.
이번 승리로 김주희는 지난 4월 완성한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국제복싱평의회(UBC), 챔피언오브디그니티협회(CODA) 타이틀에 세계프로복싱연맹(WBPF) 타이틀을 새로 추가했다.
세계 복싱 사상 한 선수가 같은 체급의 8대 기구 타이틀을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김주희의 통산 전적은 20전18승(8KO)1무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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