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제7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는 ‘제7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독립유공자후손회는 이날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계 니콜라이 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손치근 알마티 총영사, 교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게 니콜라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 덕분에 우리의 문화와 모국어가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족의 일부일 뿐 아니라 국가의 일부로 생각해 민족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 이후에는 고려극장 소속 단원들의 일본 강점기 상황극과 한국 전통가요 공연이 이어졌다.

계 니콜라이 회장은 고려인 후손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가사를 담은 ‘이것이 우리의 매듭이다’를 불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