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대로 지하에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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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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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2015년 서울 송파대로에 버스 정류소, 주차장, 지하철역 연결로 등을 겸비한 '지하 환승센터'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5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로 인해 잠실역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2015년 6월까지 송파대로 지하에 '잠실역 버스 환승센터'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송파구 신천동 28번지 일대 송파대로 지하 1층에 길이 371m, 총면적 1만9887㎡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잠실역에서 회차하는 시간당 256대의 광역버스 35개 노선 중 48%에 해당하는 16개 노선(시간당 97대)을 수용하기 위한 버스정류소 8면, 버스 배차간격에 따른 대기나 출퇴근·통학용 버스를 위한 주차공간 35면이 만들어진다.

시는 현재 지상에 분산된 버스정류소 중 광역버스 일부 노선을 지하로 통합하고 환승센터 지상에는 중앙버스정류소 1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버스에서 지하철 잠실역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현재 2호선 500m, 8호선 703m에서 각각 84m와 393m로 짧아진다.

또한 센터에는 버스 정류소는 물론 버스전용 주차시설, 지하철 환승 연결로 등이 함께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잠실역사거리 신호 체계를 개선해 그동안 잠실역사거리와 잠실대교 남단사거리 회차 버스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결한다.

시는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내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이 부지가 도시계획시설(주차장)로 결정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전액 사업시행자(롯데) 부담으로 추진되며, 시는 조성이 완료된 직후 '공공시설 기부채납' 형태로 받을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잠실역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성남·구리·남양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시 외곽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운영효과와 시민 반응 등을 분석해 향후 대중교통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위치도(왼쪽 위), 투시도(오른쪽 위), 단면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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