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투표율 겨우 57.5%P...무엇 때문에?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막을 내린 선거에서 투표율이 57.5%포인트를 기록, 지난 2008년 대선(62.3%)때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는 60.4%포인트를 기록했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공격과 사상최대 규모의 선거자금이 투입된‘ 돈선거’에 대한 부정적 민심, 부동층의 대거 기권, 태풍 샌디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9일 아메리칸대학의 미국유권자연구센터(CSAE)에 따르면 올해 선거의 투표자는 총 1억2600만명(57.5%)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9300만명이 투표를 하지 않은 셈이다.

투표율은 지난 2008년 대선 때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2004년 대선 투표율보다는 2.9%포인트 낮았다.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경합주인 위스콘신,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주는 하와이로 43.6%포인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버지니아, 뉴욕,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이 하와이를 이어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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