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현중과 같은 연예인 축구단에서 활동 중인 김준수는 패션잡지 '앳스타일'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준수는 2011년 베트남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 축구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김준수는 "당시 경기에 뛰기 위해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가 오더니 '축구 좋아하신다면서요. 같이 뜁시다'고 제안했다. 그날 몸이 아픈 상태였는데, 언제 이런 기회가 오냐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상대팀인 베트남 축구선수는 김준수를 실제 선수로 오해해 거친 태클이 들어왔다. 김준수는 "재미로 나갔는데 베트남 선수들은 투지에 불타 있었다. 제가 공만 가지고 있으면 태클이 들어와 다 패스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김준수는 국가대표 주무에게 몸상태를 진단받았다. 후유증이 심했는지 한국에 돌아와서 2주간 앓았다고 한다. 김준수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다시 태어나면 축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준수는 20일 발매되는 '앳스타일' 10월호에서 일상과 후배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월드투어 진행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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