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지능형 수요관리(DR) 시범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1 12: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전력수급 비상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1시간 이내에 수요감축이 가능한 지능형 수요관리(DR) 프로그램을 1일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2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력거래소를 통해 시행하며, (주)케이티 등 6개 지능형 수요관리사업자가 참여한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KT통신국, GS타워 및 포스코센터 등 467개소를 대상으로 발굴한 총 45MW 규모의 지능형 수요자원이 활용되며, 1만5000 가구분(3kW기준)의 피크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지능형 수요관리 도입은 기존 수요관리제도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300kW이하의 빌딩·오피스 등 중소규모 수요자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기존 수요관리제도에서 핵심수단으로 활용 중인 산업용 수요자원의 경우, 조업조정이 가능한 업체가 업종 특성상 한정적(철강·시멘트·제지 등)이며, 참여업체들의 생산 활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반건물·대학교·아파트 등 중소 규모의 새로운 수요자원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지경부는 이번에 도입된 지능형 수요관리 프로그램이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수요관리에는 감축기준용량이 100kW∼1500kW인 직거래사업자 및 지능형 수요관리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감축지시후 30분이내, 연간 60시간(연간 20∼30회, 회당 2∼3시간)의 감축의무를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감축의무에 대한 보상으로 연간 계약용량을 기준으로 용량지원금(기본급, 입찰단가) 및 감축지원금(실적급, 정산단가)을 지원받게 되며, 감축의무 불이행시에는 지원금 환수 또는 향후 시장참여 제한 등 불이익 조치를 받게된다.

지경부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스마트계량기(AMI),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보급사업과 연계해 지능형 수요자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