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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assage , 70 × 160 cm, Acrylic on Canvas,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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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아뜰리에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하태임작가.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색과 색이 만난 화폭은 '생기'가 넘친다.
알록달록 선과 색동색의 '접합'은 감동의 광합성이다.
화가 하태임(39)의 일명 '컬러 밴드' 작품은 경쾌함과 청량함으로 어느곳이든 분위기를 한 옥타브 높인다.
반복과 틈새가 드러낸 투명성이 특징이다. '감추어진 색채와 드러낸 색채가 만들어 내는 조화'를 통해 ‘그리기’와 ‘지우기(erase)’가 공존한다.
수회에서 많게는 수십 회의 동일한 붓질에 의해 생겨난 '컬러 밴드'는 ‘그리기’ 보다는 지우기(erase)에 가깝다.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작품 속에 녹여낸 작가의 13회 개인전이 오는 27일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 3전시장에서 열린다
노랑 하양 연두등 색들의 부빔과 뒤척임으로 만들어낸 청량한 탄산수같은 회화 1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장흥아뜰리에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디종 국립 미술학교와 파리 국립 미술학교(파리보자르)를 졸업했다. 전시는 7월 9일까지.(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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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assage, 230 × 230 cm, Acrylic on Canvas,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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