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는 비박주자 3인방 가운데 우선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이날 비공개로 만나 경선룰에 대해 논의한 뒤, 주초에는 정몽준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만난다.
앞서 황 대표는 비박계 주자들의 대리인들과 함께 지난 15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경선룰 조율을 위한 조찬회동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바 있다.
양측 모두 12월 대선 승리의 대명제와 경선 룰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했으나 어떤 형태로 가져갈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박 측은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한 별도기구를 요구했으나 지도부 측에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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