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1급 허리케인 강타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시속 150km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1급 허리케인 ‘카를로타’가 15일 밤(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해안을 강타했다고 16일 밝혔다.

허리케인을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분류하는 사피르-심슨 규모(Saffir-Simpson scale) 중 1급으로 분류되는 카를로타는 멕시코 서부 오악사카주(州) 북서쪽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지역에 상륙했다.

NHC는 ‘인명을 앗아갈 정도의 홍수와 산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폭우 경보를 내렸다.

카를로타는 한때 강력한 2급 태풍으로 세력을 강화했다가 다행히 육지에 다다를 즈음 기세가 약해졌으며 48시간내에 더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피해자나 심각한 손상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오악사카와 인근 게레로 지역에 “자기 폭풍을 동반한 억수같은 비와 높은 파도, 그리고 허리케인급 바람”을 예보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인근 해역에서의 선박운행은 중단됐으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32곳의 대피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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