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사 관계자는 이날 한국의 연합뉴스에 “사우나 내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와 사건 현장 감식 결과와 확보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백씨가 누나 및 여동생 부부를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 이 조사 결과를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관 측에 구두로 통보한 뒤 사망자 검시를 종결했다.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한 경찰은 이르면 내주중 공식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의 신분 조회 결과 범인 백정수를 포함해 사망자 5명은 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취득했다.
처남에게 희생된 사우나 주인 강모씨 부부의 장례식은 25일(현지시간) 토요일 오전 먼저 치러진다. 애틀랜타한인회 관계자는 “숨진 강 대표가 한인회 자문위원과 한국학교 이사로 활동한 분이라 한인회 차원에서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다”며 “다른 희생자의 장례식은 오는 일요일에 따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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