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운데 美자동차 시장 '장밋빛'?

  • ‘소비자 바로미터’ 시카고모터쇼 호응 높아

'2012 시카고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차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렉스터'.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14일 연합뉴스는 ‘매년 미국 자동차 잠재수요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시카고모터쇼의 호응도가 여느 때보다 높다’는 현지 시카고트리뷴지 13일(현지시각)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시카고모터쇼는 다른 모터쇼와 달리 소비자 중심의 이벤트 측면이 강조된 모터쇼로, 업체의 참가 규모나 관람객 숫자가 곧 연간 자동차 잠재 수요를 반영해 왔다. 올해도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수십여 완성차 업체가 참가했다.

데이브 슬론 모터쇼 총괄매니저는 “입장권 예매율, 개막 전야행사 참가자 수가 예년보다 더 증가했으며, 전시 규모도 확대됐다”며 현지 자동차 시장의 지속 성장세를 점쳤다.

이 매체는 또 폴 타일러 미국 자동차 딜러협회 수석 경제분석가가 올해 승용ㆍ소형트럭 판매가 1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8년 말 경기침체로 인해 2009년 1040만대 시장으로 하락했으나 2010년 1160만대, 지난해 1280만대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파산 위기를 겪은 GM, 크라이슬러 등이 흑자경영으로 돌아서면서 정상적인 투자 및 판촉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역시 회복세의 근거로 꼽았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시카고모터쇼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3개 모델(국내명: 아반떼, 아반떼 쿠페, i30)을, 기아차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렉스터’를 선보였다. <하단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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