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심위원장… "재벌개혁 정책 만들 사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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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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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재벌개혁에 대한 생각을 갖고 정책을 만들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과 관련해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한다든가, 부당내부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거래를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공심위원장은 공심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각 분야의 저명하신 분, 특히 99% 서민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는 분, 공정하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적합한 분들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분들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의 개념을 설명하며 케이크 자르기의 비유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강 공심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공천의 기준 중 하나로 '공정과 신뢰사회'를 말했는데, 그 기준이 무엇인가.
 
 △케이크로 예를 들 수 있다. 생일케이크를 공정하게 나누려면, 한 사람이 먼저 칼을 들고 그걸 자르게 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한 사람이 자른 케이크를 먼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그 제도 개혁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한 케이크 자르기가 가능하다. 공정을 위해서는 정책적, 제도적 해결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민주통합당이 그러한 공정한 사회, 신뢰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뜻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려고 한다.
 
 -공정한 경선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갑자기 (공심위원장을) 맡게 되서 구체적인 방법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위원회가 구성되면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는데 재벌개혁을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재벌을 포함해 기업의 창의력과 노력은 존중해야 한다. 다만,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한다든가, 부당내부거래를 해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거래를 한다든가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정책을 만드실 분들을 추천하고 싶다.
 
 -공심위원은 어떤 분들로 할 것인가.
 
 △당과 같이 논의해서 각 분야의 저명하신 분, 특히 99% 서민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는 분, 공정하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적합한 분들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분들이 위원으로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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