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답교놀이' 등 대보름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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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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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충북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1일 충북도내 시ㆍ군과 문화단체 등에 따르면 청주문화원은 6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의 '남석교(南石橋)' 모형 앞에서 답교놀이를 재현하고, 동(洞) 대항 윷놀이대회와 부럼깨물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정월 대보름 밤 자신의 나이만큼 이 다리를 오가면서 액을 쫓는 풍습이 전해졌는데, 1920년 일제가 다리를 땅에 묻으면서 맥이 끊겼다.

옥천군 옥천읍 청마리 마티마을에서는 충북도 민속자료 1호인 '탑신제(塔神祭)'가 열린다.

마한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풍습은 마을 어귀의 수문신(守門神)인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 앞에서 악귀를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를 올린 뒤 인근의 솟대와 장승에서 지성드리는 것이다.

중원민속보존회는 5일 오후 2시 충주 누리장터에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과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한다.

같은 날 청원군 가덕면 삼항리에서는 100살 넘은 팽나무 앞에서 풍년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수살제(水殺祭)'가 열리고, 보은 뱃들공원에서도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꾸미는 '민속놀이 큰 잔치'를 진행된다.

충북 민간사회단체 총연합은 같은 날 오후 3시 청주 용암동광장에서 '도민화합 소망기원축제'를 열어 강강술래, 풍물놀이, 평양예술단 공연 등을 선보이고, 영동문화원은 6일 이수공원에서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열어 풍작과 주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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