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독일·핀란드 직원 4100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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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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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가 독일과 핀란드에서 총 4100명의 직원을 줄인다.

NSN은 3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해 발표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독일에서 2900명, 핀란드에서 12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NSN은 현재 독일에 9100명, 핀란드에 69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을 이미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7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NSN은 수년간 이어진 적자로 인원 감축의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 11월 이 회사는 통신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까지 1만70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라에브 주리 대표(CEO)는 “이번 감원 계획은 유감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공정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NSN은 향후 벨기에와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영국에서도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또 독일 내 75개 생산·연구시설 가운데 5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NSN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10억 유로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모바일 브로드밴드(이동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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