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5일까지 수수료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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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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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소상공인단체가 롯데·삼성·현대카드 등 3곳 카드사에 대해 가맹점 해지 운동을 벌이기로 해 논란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금융소비자협회 등은 롯데카드 등 대기업 계열 카드사 3곳이 내달 15일까지 수수료를 내리지 않으면 가맹점 해지 운동을 하기로 했다. 연합회의 권리선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대기업 카드사들이 계열사나 대형마트에 낮은 수수료를 매기면서 소상공인들에게는 3%가 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 대기업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앞서 카드업계는 올해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간 매출 2억원 이하, 수수료율을 1.8% 이하로 내린 바 있다.

여신금융협회 차원에서도 카드 수수료의 불합리성을 인정하고 수수료율 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자구 노력을 하는 마당에 소상공인단체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의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낮춰왔고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수수료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용역까지 발주했는데 이익단체들이 총선과 대선 분위기를 이용해 민간업체를 압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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