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경험자가 지난해 7월의 제3차 조사의 16.9% 대비 30.1%p 증가한 47.0%로 늘었으며 스마트폰뱅킹 경험자도 47.9%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과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비중은 42.4%로 음성·영상통화 39.3%, 문자메시지 18.3%보다 많았다.
특히 청소년의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 이용이 49.7%로 높았으며 성인은 음성·영상통화 40.3%,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 41.9%로 비슷한 수준으로 이용했다.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93.9%로, 2010년 7월 1차조사의 75.3%에 비해 18.6%p가 늘었다.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4000~6만4000원 미만 요금제 이용자는 증가세로 정액요금제 이용자의 과반수인 52.6%에 달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15%는 스마트패드도 이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패드로는 49.1%가 동영상 보기, 47.9%가 전자책․잡지 읽기, 45.4%가 문서 작성·편집 등을 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는 64.7%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60.8%가 뉴스·날씨 검색, 55.5%가 음악 듣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0년 7월 1차 조사에 비해 서비스 생산직 비중은 9.5%에서 17.3%로 늘고 사무직 비중은 43.4%에서 30.4%로 감소하는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됐다.
스마트폰 이용 계기는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설치․이용하고 싶어서’가 지난해 1월 2차 60.5%, 7월 3차 64.3%, 4차 66.3%로 늘어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선택시 고려하는 사항은 디자인 및 크기 53.9%, 화면 크기 및 화질 46.8%, 단말기 가격 43.9% 순이었다.
이용자의 6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했으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65.1%로 일상에서의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4.1%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했으며, 일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87.0분으로, 1차 조사의 59.4분 대비 30분이 늘었다.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77.4%로 1차 조사의 66% 대비 11%p 증가했다.
주평균 다운로드 모바일앱 개수는 3차 조사와 동일한 6.0개인 반면, 무료 모바일앱은 0.9개 증가한 5.3개였으며 주로 게임․오락 78.6%, 커뮤니케이션 53.5%, 유틸리티 50.5% 등을 다운 받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79.2%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 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감소한 경우는 68.1%로, 3차 조사 41% 대비 27.1%p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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