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교폭력 근절위해 자치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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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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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면 학교문화의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 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10일 '2011 학교문화 선도학교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사례집에는 지난해 연구ㆍ선도학교로 지정돼 예산을 지원받은 고성 거진중학교와 태백 황지여중 등 도내 12개 학교의 학교문화 개선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고성 거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 자치회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 대표의 학교 운영위원회 참관 등의 방법으로,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 결과 2009년 음주, 교내 폭력, 집단 따돌림 등 12건의 사고로 67명이 징계를 받았으나 지난해는 사고 2건에 징계 학생 4명에 그치는 성과를 거뒀다.

태백 황지여중도 '학생자치회 활동이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동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82.5%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다방면의 학교문화 혁신이 학생들의 소속감과 협동심 고양은 물론 학교폭력 문제의 예방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선도학교들의 대체적인 평가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 변금옥 장학관은 "경쟁과 통제 위주의 학교 문화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높여 학교폭력을 부추긴다"며 "올해는 학교문화 선도학교를 20개교로 확대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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