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증시전망>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 "혹한 속에 여명기(黎明期)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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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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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2012년은 유동성 효과에 지배받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또 상반기 시장은 새해 첫달 정책대응에서부터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사진)은 2012년 첫달 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예상치 못한 김정일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정치적 환경이 불투명해졌고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발표와 중국 경제정책의 전환 여부 등도 1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재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팀장은 "새해 증시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귀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특히 유럽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2월 이후 3개월간 진중돼 있어 1월 중 정책대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탈리아 문제는 그리스의 경우와 다르게 방치하기에는 큰 부담이 되고 지난해 하반기 중 마련된 유럽의 대책에도 일정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신용위험 지표들도 점차 안정돼 그간의 정책적인 노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파국을 맞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연초 유동성 효과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어닝시즌의 영향으로 전기전자(IT)섹터와 자동차 산업 등이 시장을 앞서 나갈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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