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김 이사장은 폐렴 등의 합병증이 급속히 진행돼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상임고문은 1965년 대학 입학 후부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으며, 1985년 안기부 남영동 분실로 끌려가 보름 가까이 여덟 차례 전기고문과 두 차례 물고문을 받았다.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200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중에도 축구와 등산을 즐기고 지역구 활동에도 나설 정도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으나, 지난달 몸 움직임이 둔해져 찾은 병원에서 뇌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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