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내년 1월 55인치 OLED 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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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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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화면(LCD) TV보다 선명도가 뛰어나면서도 두께는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55인치가 내년 초에 공개된다.

이어 내년 중에는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빠르게 기존 TV를 대체할 전망이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2’에서 나란히 55인치 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LCD TV에는 필수적인 광원(백라이트)이 필요없다. 이 때문에 두께가 얇으면서도 선명도는 훨씬 좋다.
내년 ‘CES 2012’에서 선보일 55인치 OLED TV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지금까지 공개된 OLED 디스플레이중 가장 크다. 지금까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해 공개했던 40인치가 가장 컸었다.

디스플레이만 선보이는 게 아니라 완제품인 TV세트가 공개된다는 것도 내년 가전쇼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과거에는 TV세트가 아니라 디스플레이만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되는 55인치 OLED TV는 내년 중에는 실제 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판매용’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는 물론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5인치 OLED TV 공개에 이어 내년 중에는 실제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OLED TV는 LG전자가 2009년 말에 15인치의 작은 사이즈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으나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많은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가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다면 LCD TV 등 기존의 제품들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전문업체 골드만삭스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OLED TV가 연평균 104%의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20년에는 TV 4대중 1대꼴(25.7%)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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