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서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 개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문화재청과 (사)한국조류보호협회는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주민과 학생 등 180여명이 참여해 80㎏짜리 돼지 4마리를 독수리 먹이로 줬다.

한국조류보호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먹이 부족으로 탈진했다가 구조된 황조롱이 2마리와 독수리 3마리 등 천연기념물 야생조류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방사된 독수리 2마리에는 독수리의 이동경로, 먹이 공급지, 주 서식지 등 생태 파악과 체계적인 보호 방안에 활용할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됐다.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장은 “천연기념물 보호의식을 키우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며 “독수리가 탈진하거나 굶어 죽지 않도록 3월까지 먹이주기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류보호협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중순까지 매달 1~2회씩 모두 6차례에 걸쳐 독수리 월동지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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